프레임이란?
프레임이란
프레임이란 정의다. 내가 내리는 정의에 따라 보는 관점과 해석이 달라진다.
각자의 경험을 생각해보자.
대화하다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대화한 후 행동하다 보면
상대방이 했던 이야기에 의문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내린 정의와 내가 내린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디테일 함에 차이로 인한 다름이 생길 수 있지만 동일한 내용을 보고
해석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모든 사람은 자기 경험과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동일한 현상을 보고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한다.
오해는 거기서부터 발생한다. 내 행동의 오류, 이해의 차이, 관점의 차이, 생각의 차이,
경험의 차이 등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만의 프레임을 두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파생되는 생각과 행동도 달라진다.
가령 수업을 듣거나 사용법을 보고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이유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프레임을 파악하면 본인의 판단에 기준이 생기고
잘못된 설명이나 현상에 대해 본질을 파악하는 힘이 생길 수 있다.
2. 프레임 파악법
맥락을 이해하면 내 생각의 결론이 달라진다.
내 생각의 결론은 내가 만든 프레임이다.
그러나 결론을 내린 후 추가적인 정보를 듣고
생각을 바꾼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저 친구는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통해서 들은 이야기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배경 설명을 듣는다면
당신은 앞서 내린 결론을 바꿀 것이다.
이 예시에서 우리는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그것은 "내가 맥락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까?!" 이다.
이러한 맥락과 프레임을 파악하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신뢰성을 파악하라
평소의 말과 행동을 보면 이 사람에 대한 신뢰성을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평소의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면 신뢰성이 낮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들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대화하는 상대방의 말에 신뢰성을 파악하면 프레임 파악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말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인 것 같아", "~일 것 같아", "~일걸" 등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말미를 쓰는 경우 본인도 내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논리의 흐름이 타당한지 생각하면서 들어라.
각자 사람마다의 논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을 논리라고 착각할 경우
전체 내용이 사실과는 무관해질 수 있다.
- 메타인지를 높여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거나 정보를 찾아볼 때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 정보가 타당한 것인가,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인가, 시간 낭비는 아닐까 등등이 있다.
이러한 고민의 시작은 본인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본인만의 기준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이야기에 휘둘리기 쉽다.
물론 유연한 사고는 중요하다. 하지만 휘둘리는 것과 유연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본인의 욕망을 인지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타인의 이야기나 정보를 온전히
사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는 먹어봐야 알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의든 타이든 많은 음식을 보고 먹으면서 본인만의
좋아하는 음식의 기준이 생겼을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음식을 고를 때 못 먹는 음식 정도는 가릴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본인의 판단 기준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주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 본질과 프레임을 파악하라
대화하다 보면 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내 주장에 맞서 반대의 입장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의 입장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부당한 주장에 당신의 의견을 굽힌다면 당신은 집에 가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그 이야기를 곱씹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다른 상황에 대입하는 것이다.
가령, 상대방이 주장하는 의견이 유사한 상황에서도 타당할 것인가,
예외적인 상황은 없는가, 특정한 케이스나 범주에만 해당하는 주장은 아닌가 등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제를 의심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만든 전제나 프레임이 타당한 것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제부터 틀린다면 그 뒤에 붙는 주장이나 이야기가 타당하다면
내 생각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제부터 다르다면 그 뒤에 오는 이야기가 무의미해진다.
따라서 상대방의 전제부터 확인한 후에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사실 위의 내용들은 결국 상대방 말의 의도와 본질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본인의 속마음이나 이해관계를 이야기해서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과 인간관계를 지속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포장된 말로 오류를 주는 것은
결코 옳다고 볼 수 없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이다.
따라서 당신은 스스로 상대방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할 의무가 있다.
상대방 주장에 오류를 발견하는 순간 당신은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 질문하라
상대방의 말은 법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사람마다의 상황과 입장, 생각이 다르다.
만약 당신이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질문하면 된다.
(다만 질문을 할 때 대한 최소한의 생각과 예의는 갖출 필요가 있다)
3. 프레임 예시
간단한 사례 두 가지로 프레임을 알아보자.
예시 1
4년 차 직장인이 있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
내가 원하는 삶을 꿈꾸지만, 목표에 대한 현실 가능성에 불가능하다고 느낀다.
다시 일상생활을 반복한다.
그러다 문득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즉,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인생"에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로 프레임이 바뀌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작은 일을 정하고
매일 조금씩 실행에 옮긴다.
작은 성과들이 쌓여 옛날의 나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목표를 조금씩 이루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묻기 시작한다.
성취감을 느끼고, 내가 성장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는 더 큰 목표도 할 수 있다는 생각 프레임으로 발전한다.
예시 2
대학 교수가 강의를 위해 차를 타고 학교에 간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장소가 없었다. 수업이 20분 남았다.
주변을 10분 동안 돌아보니 주변에도 주차할 장소가 없었다.
결국 수업을 기다리는 학생을 위해 주차금지 위치에 주차하고 강의실로 갔다.
시간이 지나고 이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주차장에 왔을 때,
주차금지 장소에 주차된 차를 봤을 때 이 사람을 비난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이 상황의 맥락을 이해한다면 맥락을 이해하기 전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를 것임이 틀림없다.
맥락을 듣게 된 사람은 수업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프레임이 생긴 것이다.
물론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
따라서 용인될 수 없는 상황은 바뀌지 않지만 프레임의 유무에 따라 이해는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수많은 프레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프레임을 이해하고 파악하고 활용한다면
어떠한 현상에 대한 본질을 보는 당신만의 눈이 생길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수많은 프레임의 관계가 존재한다.
프레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인생에 대한 의사 결정력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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